취업인터뷰

1. 선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스포츠의학과 11학번 유혜원입니다. ^^저는 2011년에 입학하여 2017년에 졸업하고 현재는 ‘경산시체육회’와 ‘핏피티피트니스’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를 하고 있습니다.

2. 현재 소속된 기관과 직책, 그리고 역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앞서 말했듯 저는 지금 직업이 2개 입니다~
하나는 경산시체육회 소속 ‘일반지도자’입니다. 일반지도자는 경산시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체육지도를 할 수 있는 지도자를 말하고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국공립학교에 무료체육수업을 나갑니다. 그리고 경산시에서 열리는 각종 체육행사에 지원을 나가고 있습니다. 맡고 있는 수업은 요가, 필라테스, 줌바, 유아체육, 실버생활체조 등입니다.
다른 하나는 PT전문 센터에서 헬스트레이너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필라테스와 웨이트 트레이닝 1:1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3. 졸업 후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졸업을 하자마자 바로 헬스트레이너를 했습니다. 꾸준히 헬스트레이너로 있게 될 줄 알았는데 우연한 기회로 태권도, 필라테스, 요가, 테라피, 줌바 등 다양한 GX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덕분에 운동과 체육, 더 나아가 스포츠에 관한 시야까지도 아주 많이 넓어졌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공부하고 배우며 지내고 있습니다.

4. 직업 선택의 계기 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으면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잠시 휴학을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동안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을 접하고 알바도 많이 해보던 중 원래도 운동을 좋아했었고 제게 천직이라는 확신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게 일이나 업무로 인해 건강을 해치기 마련인데, 우리의 직업은 나 자신의 건강과 커리어가 비례한다는 점이 저에게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5. 일하실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단체생활’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체생활, 인간관계 이러한 부분들이 일할 때 아주 많은 영향을 줍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그리고 ‘나를 잃으면서까지 타인에게 맞출 필요는 없다’ 이 2가지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6. 일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아무래도 동기 선생님들이나 동호인들과 티타임 가지고, 뒤풀이하고 이런저런 수다 떨고 놀 때 가장 즐겁습니다. 여전히 놀고 소통하는 순간이 가장 좋네요. ^^ 큰 프로젝트나 행사 끝나고 뒤풀이는 항상 즐겁습니다.

7.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있으셨습니까? 있으셨다면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힘든 순간은 내가 지금부터 힘들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모든 게 힘든 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힘든 순간이 있었고, 저는 명상과 주변 사람들 덕분에 극복하였습니다. 처음 필라테스 강사가 되어 단체수업을 맡았을 때 저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실수하면 안된다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힘들어 했었습니다. 단체수업이 처음이었던 저는 다른 이들의 시선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부족, 여러 힘든 점이 많았는데 그 때, 아침저녁으로 긍정적인 말이 나오는 가이드명상을 듣고, 힘들다는 감정이 올라올 때 마다 호흡에 집중하였습니다. 마음속으로 ‘감정은 내가 아니다’를 반복하며 명상을 꾸준히 하였고 어느 덧, 마음은 굉장히 편안해지고 제 주변에 저를 응원해주는 이들이 보였습니다. 외롭지 않았고 실수해도 괜찮다는 생각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작은 성취들을 이뤄내고 조금씩 저 자신을 믿고 지금도 노력중입니다.

8. 마지막으로 꿈을 꾸고 있는 학과 후배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짧은 나이지만 살아보니 인생은 실전이더라구요. 오늘은 오늘을 살지 내일을 연습하며 오늘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러니 연습하지 않은 오늘의 실수에 미련가지지 말고 좋은 경험치로 성장하고, 기회는 정말 소리소문없이 찾아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올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눈앞의 현실과 환경(경제적, 학과공부 등) 당연히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도 절대 빼놓지 말고 언제나 자신을 믿고 부지런히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졸업생 인터뷰를 응해주신 유혜원 선배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